영킨 주지사 H마트 찾아 한인 민생 시찰
오는 24일 한국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6일 페어팩스 소재 H마트를 방문해 주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영킨 주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부인 수잔 영킨 여사와 함께 H마트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H마트 관계자들과 한인 단체장들이 대기해 영접했다. 영킨 주지사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여러 나라들의 식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모국의 음식을 자신의 주방으로 가져 와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 주민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식품 판매세를 전격 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주지사의 방문을 수행한 헤롤드 변 버지니아 법무부장관 선임자문(대민지원활동 담당)은 “영킨 주지사는 선거 캠페인 과정 중에도 H마트를 방문해 식품 판매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는데, 이곳을 다시 찾아 공약 이행 사실을 설명하고 한인들께 감사를 전한다는 목적으로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른 정치인들은 공약만 남발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영킨 주지사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킨 주지사 부부는 H마트의 식료품을 직접 고르고 계산하는 등 서민적인 면모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목격한 한인 쇼핑객 중 김 모 씨는 “주지사가 한인들을 위해 한인 마트를 방문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참신하고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면서 “여러 정책적 노력을 하겠지만, 장바구니 물가를 우선적으로 확실히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H마트에는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회장인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김덕만 워싱턴민주평통 부회장, 황원균 전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장, 김유숙 여성회 이사장,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 대표,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키 윤 태평양부동산 대표 등 한인 단체장들이 모습을 비쳤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마트 한인 마트 버지니아 주지사